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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제조기 추추트레인

피츠버그전서 꿈의 300출루 달성<br>한 시즌 20-20-100-100 포함 메이저리그 역사상 12번째 선수에

올 시즌 뒤 몸값으로 1,000억원이 거론되고 있는 ‘귀하신 몸’ 추신수(31ㆍ신시내티)가 또 하나의 대기록을 작성했다. 추신수 이전까지 올 시즌 메이저리그에 2명밖에 없었던 꿈의 300출루다.


29일(이하 한국시간) 신시내티 그레이트아메리칸볼파크에서 열린 피츠버그와의 홈경기에 1번 타자로 나선 추신수는 3타수 1안타 1득점으로 시즌 타율 0.286를 기록했다. 전날까지 297차례 출루했던 그는 이날 안타와 몸에 맞는 공, 볼넷으로 세 차례 살아나가 정확히 300출루(162안타ㆍ112볼넷ㆍ몸 맞는 공 26개)를 채웠다. 추신수의 올 시즌 경기당 출루횟수는 평균 1.96회. 한 경기에 거의 두 차례씩 꼬박꼬박 출루했다는 얘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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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 메이저리그 전체에서 300출루 이상을 해낸 선수는 조이 보토(신시내티)와 마이크 트라우트(LA 에인절스), 그리고 추신수뿐. 또 이미 한 시즌 20홈런ㆍ20도루ㆍ100득점ㆍ100볼넷을 돌파한 추신수는 20ㆍ20ㆍ100ㆍ100과 300출루를 한 시즌에 달성해낸 메이저리그 역대 12번째로 선수로 기록됐다. 정규시즌 종료까지 단 1경기를 남긴 가운데 추신수는 내셔널리그 출루율 2위(0.424), 볼넷 2위(112개), 득점 2위(107점)를 달리고 있다.

이날 3대8로 진 신시내티는 다음달 2일 피츠버그 PNC파크에서 피츠버그와 포스트시즌 와일드카드 단판승부를 벌인다. 여기서 이긴 팀이 전체 8강이 겨루는 디비전시리즈에 진출한다.


양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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