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정부가 거대 은행들의 건전성 확보를 위해 수술도 마다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다케나카 헤이조 금융 및 경제재정성 장관은 13일 “2005년 3월까지 은행권의 부실 채권을 절반 수준으로 줄이기 위해 금융재생 프로그램을 추진중인 만큼 금융기관의 건전성 확보를 위한 외과적 수술을 주저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일본 금융청이 올 들어 미즈호, 도쿄미쓰비시 등 일본 7대 주요 금융그룹에 대한 특별 검사를 실시한 결과 지난 3월말 결산 기준 부실채권 규모가 21조엔에 달하는 것으로 일 언론이 보도했다.
<정구영기자 gychung@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