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사들은 9월에도 증시가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하고 코스피지수 예상 밴드를 최고 1,400포인트까지 높여 잡았다.
대우증권은 9월 중 코스피지수 등락범위를 1,280~1,400으로 예측했다. 김성주 대우증권 투자전략파트장은 “현재 경기 상황이 골디락스(높은 성장을 이루면서도 물가는 상승하지 않는 상태)라는 시각과 바닥권을 통과하고 있는 기업 실적 모멘텀을 고려할 때 9월에도 매수 관점에서 대응하는 것이 유효하다”고 밝혔다.
한화증권도 코스피지수 밴드를 1,280~1,400으로 예상했다. 민상일 한화증권 연구원은 “9월에는 점검할 변수가 많지만 8월보다는 안정된 투자 심리와 실적 개선 기대감 등을 바탕으로 개선된 주가 흐름을 보일 가능성이 높다”며 “IT와 자동차, 증권주와 배당주에 대한 관심이 요구된다”고 말했다.
부국증권도 코스피지수가 9월에는 1,250~1,400 사이에서 움직일 것이라며 대세 상승 복귀를 염두에 두고 실적개선 기대주, 연말 배당 관련주에 관심을 가질 것을 조언했다.
삼성증권도 코스피지수 밴드를 1,270~1,400으로 예상했다. 다만 안도랠리 이후 경기둔화에 따른 불확실성이 리스크로 작용할 것이라며 턴어라운드와 자산가치 우수 종목에 장기 투자할 것을 권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