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좌우명은 일조무사(日照無私). 태양은 지구상의 모든 생명체가 살아있을 수 있도록 하는 에너지의 근원이다.그러나 태양은 햇볕을 공급하는데 사심(私心)이 없다. 그래서 태양은 모든 생물들에게 유익을 주지만 불공평함이 전혀 없다. 태양은 모든 동식물들이 조화를 이루고 번성하기를 바라는 마음뿐이다.
한 평생을 공직을 선택해 그 길만을 걸어오면서 공직자의 가치관은 보다 많은 사람들에게 유익을 주되 사심이 발동되지 않도록 스스로와의 싸움에서 이겨야 한다고 생각하여 이 좌우명을 새겨두었다.
자신과 친한 사람들의 청을 들어줄 때도 그것이 다른 많은 사람들에게 불이익을 주는 것은 아닌지 항상 고민하는 것이 공직자의 마음가짐이어야 한다.
햇볕과 같이 받는 것 없이 주기만 하고, 주는 일에 자기 이익을 챙기려 하지 않는 사람들이 많을 때 우리사회의 갈등구조가 해소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