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송도국제도시 녹색 자전거 도시로

내년부터 무인 대여시스템 확충

송도국제도시가 친환경 자전거 도시로 떠오르고 있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내년부터 오는 2016년까지 3년간 송도국제도시에 자전거 무인 대여 시스템을 확충할 계획이라고 10일 밝혔다.

인천경제청은 인천교통공사와 지난 7월 업무협약(MOU)을 맺고 지난달부터 자전거 유인 대여 사업을 시작했다. 인천경제청사인 G타워와 지하철 센트럴파크역사에 자전거 100대를 비치해놓고 G타워에서는 월∼금요일, 역사에서는 주말까지 포함해 오전 9시∼오후 6시 시민과 G타워 입주 기관 직원 등에게 대여하고 있다. 사업 시작 이후 하루 평균 50명 정도 자전거를 빌려가고 있다.


인천경제청은 내년부터 무인 시스템을 구축해 평일 일과 시간뿐만 아니라 새벽과 늦은 밤, 주말에도 시민이 자전거를 자유롭게 빌리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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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 대수를 연차적으로 늘려 320대까지 확충하고 인파가 몰리는 상가 등을 중심으로 자전거 대여ㆍ반납소를 5∼6곳 늘리기로 했다.

인천경제청은 내년도 예산안에 관련 사업비로 4억원을 반영할 계획이다. 무인 시스템을 구축하려면 자전거 1대당 150만원 가량 비용이 든다. 자전거에 단말기를 부착하거나 대여·반납소에 설비를 설치하는 방식으로 무인 시스템이 구축된다.

인천경제청 관계자는 "녹색기후기금(GCF) 사무국을 유치한 송도가 녹색 자전거 도시로 거듭날 것"이라며 "친환경 교통수단인 자전거에 무인 시스템이라는 유비쿼터스 요소를 도입해 스마트 녹색 도시를 구현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장현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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