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수욕하다 하마 습격받아 사망
[외신다이제스트]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40대 남자가 강에서 목욕을 하다 하마의 습격으로 숨졌다. 남아공의 지역 언론매체인 ‘아프리칸-아이’에 따르면 토머스 은고베니란 이름의 47세된 흑인 남자가 지난 5일 정오께 남아공 동북부에 위치한 림포포주(州) 루레카니 지역의 강물에서 목욕하던 중 하마의 습격을 받았다.
현지 경찰 관계자는 6일 “커다란 하마가 갑자기 물속에서 나타나 입을 크게 벌린 뒤 은고베니의 오른쪽 다리를 물었다”며 “하마는 은고베니가 손뼉을 치며 도와달라고 고함을 질러 인근을 지나던 사람이 다가오자 그를 놓아주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은고베니는 이후 행인의 도움을 받아 도로로 옮겨져 응급차를 기다리고 있던 중 응급차가 도착하자마자 사망했다.
입력시간 : 2005/09/07 16: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