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삼성 바이오시밀러 상용화 순항

관절염 치료제 '엔브렐' 임상 1상 완료… 2공장 증설도 앞당길 듯

삼성이 유럽에서 진행 중인 바이오시밀러(바이오복제약) 엔브렐(류머티즘 관절염 치료제)에 대한 임상시험 1상이 완료된 것으로 전해졌다. 또 2014년으로 예정된 바이오시밀러 제 2공장 건설도 앞당겨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11일 외신 및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바이오에피스가 신청한 엔브렐 유럽 임상시험이 1상을 성공리에 끝내고 3상도 순조롭게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외신 등에 따르면 엔브렐 임상 3상 시험이 최근 본격적으로 들어갔으며 이는 1상 시험이 순조롭게 마무리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삼성은 엔브렐의 최종 승인 및 시판을 오는 2016년께로 보고 있는데 임상시업이 순항하면서 예정대로 이뤄질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또 엔브렐 외에 레미케이드(류머티즘 관절염 치료제)에 대한 유럽 1상과 3상을 신청해 진행 중이다.


삼성은 유럽 임상이 진행 중인 엔브렐과 레미케이드 등을 포함해 총 6개의 바이오시밀러 복제약을 개발 중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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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삼성 바이오시밀러 사업이 순항하면서 제2공장 증설 시기도 빨라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바이오시밀러 생산 등을 담당하는 삼성바이오로직스의 경우 당초 2014년께 증설을 계획했다.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공장 부지 등은 이미 확보해놓은 상태로 2014년 상반기께로 제2공장 증설이 예정돼 있었다"며 "하지만 사업이 속도를 내면서 증설 시기를 앞당기는 것을 고려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종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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