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뉴타운 후보지 어디가 왜 빠졌나] 서초ㆍ송파지역 “강남권이라”

뉴타운 후보지 12곳이 발표되면서 희비가 엇갈렸다. 당초 뉴타운 지정을 신청한 곳은 총 17개구. 이중 강남권인 서초구 방배3동(4만평)과 송파구 거여ㆍ마천동(36만평)이 제외 됐고 ▲시계경관지구인 금천구 시흥3동(14만3,000평) ▲준공업지역인 도봉구 창동(30만9,000평) ▲국립병원이 위치한 광진구 중곡동(8만4,000평)등 모두 5곳은 이번 후보지에서 제외 됐다. 먼저 서초ㆍ송파 지역은 강남권이라는 이유로 빠졌다. 후보지로 신청한 이들 지역도 서초ㆍ송파구 내 다른 지역들과 비교할 때 주거여건이 떨어졌지만 서울의 다른 자치구의 주거여건과 비교할 때 그래도 괜찮다는 평가 때문이었다는 게 이유다. 도봉구는 준공업지역 관리방안이 결정된 뒤 향후 뉴타운 지정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 또 광진구는 국립병원 이전 문제가 결정되지 않아, 향후 국립병원 이전 계획이 확정 된 이후 심사 후 추가로 지정할 계획이다. 이밖에 금천구는 시계경관지구(서울시와 안양시의 경계지역의 경관지구)가 해제되기 전까지는 개발계획을 수립할 수 없다는 이유에서 각각 제외됐다. 하지만 이에 대한 반발도 만만치 않다. 먼저 해당자치구가 뉴타운 후보지로 선정되기 위한 기본적인 현안을 해결하지 않은 채 경쟁적으로 후보지로 신청, 부동산 가격만 폭등시키는 부작용을 양산 했다는 것. 특히 금천구의 경우 경관지구임에도 자치구가 신청하고, 일부 언론에 뉴타운 대상지로 유력한 것으로 잘못 보도되면서 이 지역 부동산 가격이 오를 대로 올라 향후논란이 예상되고 있는 대표적인 지역이다. 실제 금천구의 경우 10ㆍ29조치 이전, 서울지역에서 가장 높은 가격 상승률을 한 때 기록할 정도로 높은 아파트 가격 상승이 이어졌었다. <이철균기자 fusioncj@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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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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