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카드사 전문·외국계 고성장

◎상반기 회원·취급액 모두 30%이상 신장/삼성 자동차카드 호조 힘입어 2위 부상신용카드시장은 지난 상반기 전문계 및 외국계쪽의 성장이 두드러진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비씨, 국민 등 은행계 업체들은 일시불과 할부판매 및 현금서비스 등을 포함한 총취급액을 기준으로 10%안팎의 성장을 보인반면 삼성, LG 등 전문계 업체들은 30%대의 높은 성장세를 보였다. 특히 국민카드와 치열한 2위 다툼을 벌여온 삼성카드는 회원과 총취급액에서 국민을 따돌려 주목되고 있다. 신용카드시장은 올해 전면 개방된 이후 업체들간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는 가운데 신규업체들의 진입도 가시화되고 있어 경쟁강도는 더욱 뜨거워질 전망이다. 상반기중 비씨카드의 카드발급수는 전년동기대비 10% 늘어난 1천6백48만9천장에 달했고 총취급액은 12% 증가한 13조5천6백5억원을 기록했다. 국민카드는 11% 신장한 5백46만7천여장의 카드를 발급했으며 총이용액은 3.45% 늘어난 5조2천5백54억원이다. 전문계 가운데 삼성카드는 자동차카드 등 최근 새로 개발한 상품판매가 호조를 보이면서 카드발급은 44.5% 늘어난 6백46만1천장, 총취급액은 35% 신장한 5조4천6백88억원이라고 밝혔다. LG카드 역시 회원은 38% 늘어난 5백79만장, 총취급액은 25% 증가한 3조8천9백70억원을 나타냈다. 한편 외국계인 동양카드와 다이너스카드 역시 높은 신장률을 기록하고 있다. 동양카드의 회원수는 63% 늘어난 16만명, 총취급액은 65% 증가한 4천8백억원, 다이너스카드 회원은 44% 신장한 40만명에 총취급액은 50%나 뛴 4천7백억원을 각각 기록했다.<남문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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