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와 질병관리본부가 지난해 6~9월 전국 만 7세 어린이 보호자 6,700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를 실시한 결과 만 6세 때 반드시 맞아야 할 모든 종류의 백신 접종을 마친 경우는 전체 60% 수준에 불과했다.
질병관리본부는 만 1세는 6종, 만 3세는 7종, 만 6세는 7종의 예방접종을 하도록 권고하고 있다. 만 6세는 홍역·볼거리·풍진·디프테리아·파상풍·백일해 등의 접종이 필요한 시기다.
해당 연령에 필요한 필수 예방접종을 모두 한 아이들의 비율은 만 1세 93.0%, 만 3세 80.4%, 만 6세 60% 등으로 갈수록 떨어지는 경향을 보였다.
복지부 관계자는 "단체 생활을 처음 시작하는 유치원이나 초등학교 저학년 시기에는 어릴 때 받은 기초접종의 면역력은 약해지는 반면 감염병 노출 위험은 커지기 마련"이라며 "제때 아이의 예방접종을 마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