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료도 아끼고 현금도 받으세요.”
산업자원부는 올 여름 전력수요 최대치를 낮추기 위해 오는 7~8월 두달 동안 전력사용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 이상 적은 가정에 1만원 이상을 현금으로 주는 캐시백(Cash-Back) 행사를 벌인다고 30일 밝혔다. 일반 가정을 대상으로 한 이번 행사를 통해 소비자는 전기료를 아끼고 현금도 지원받는 일석이조의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산자부는 전기절약 수준에 따라 캐시백 지원금도 ▦5~10%(1만원) ▦10~20%(2만원) ▦20% 이상(3만원) 등 3가지로 차등화했다. 각 가정의 지난해 7~8월 전력사용량은 한국전력에서 간단히 확인할 수 있다.
산자부의 한 관계자는 “평소 TVㆍ컴퓨터 등을 쓰지 않을 때나 자기 전에 코드를 뽑아놓는 관리만 잘해도 5% 이상의 전기절약이 가능하고 에어컨을 사용했던 가정은 선풍기로 대체하면 10% 이상 전기소비를 쉽게 줄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예산제약(5억원)에 따라 산자부는 에너지관리공단 홈페이지(www.kemco.or.kr)를 통해 6월10일 오전10시부터 선착순 3만5,000세대의 신청만을 받을 예정이다.
한편 산자부는 이날 이희범 장관 주재로 전력수급안정회의를 열고 “올 여름 이상고온으로 전력수요가 급증하더라도 최소 6.9% 이상의 전력공급예비율을 확보, 전력수급에 전혀 이상이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