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전업 투자자문사 상반기 흑자전환

세전 순이익 218억

올 상반기 전업 투자 자문사들의 영업 실적이 크게 호전되면서 흑자 전환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은 2005 회계연도 상반기(4~9월) 51개 전업 투자자문사들의 세전 순이익이 218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20억원 적자에 비해 238억원 증가했다고 8일 밝혔다. 이처럼 전업 투자 자문사들의 실적이 대폭 호전된 것은 고유재산 운용손실 등 영업 비용이 지난해 533억원에서 올해 361억원으로 감소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됐다. 전홍렬 금감원 부원장은 “영업수익 가운데 본업인 자문ㆍ일임수수료 비중은 41.4%에 그친 반면 고유재산 운용수익은 56.2%에 달해 수익구조가 취약하다”고 말했다. 순이익 규모를 회사별로 보면 코리아오메가가 40억1,000만원으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피데스 39억2,000만원, 브이아이피 28억2,000만원 등의 순이었다. 한편 자산운용사나 증권사 겸업 자문사를 포함한 투자 자문사들의 투자 자문 및 투자 일임 계약고는 모두 100조1,000억원으로 1년 전에 비해 40.8%나 증가했다. 하지만 겸업 자문사들의 계약고가 93조3,000억원으로 전체의 93.2%를 차지한 반면 규모가 영세한 전업 자문사들의 계약고는 6조8,000억원으로 6.8%에 그쳤다. 전 부원장은 “전업 자문사들은 대부분 규모가 영세하고 겸업 자문사들보다 영업력이 상대적으로 취약해 시장 점유율이 미약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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