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도립공원 대둔산에 대규모 온천타운이 조성된다.㈜대둔산 천도온천(대표 유정욱)은 2006년 완공을 목표로 대둔산 자락인 전북 완주군 운주면 산북리 일대에 대규모 온천타운을 조성키로 했다고 5일 밝혔다.
천도온천은 이를위해 구랍 30일 완주군으로부터 산북리 일대 14만5,540㎡에 대한 사업 허가를 받아 3월 1단계 사업을 시작, 2001년까지 휴양을 위한 집단시설지구를 만들 방침이다.
1단계 사업에는 1,303억8,500만원을 투입, 5층짜리 호텔 1개동, 여관 18개동, 상가 17개동, 종합온천장 1개동, 소방서 우체국 은행 등의 편의시설, 기타 휴게소 주차장 배수지 등이 조성된다. 2단계 사업에는 539억1,100만원이 추가투입된다.
이 가운데 종합온천장에는 40여개의 객실과 가족탕, 헬스클럽 및 초대형 사우나, 노천탕 등이 갖춰져 약산성 내지 약알카리성에 26.2∼27.2도의 수온을 갖춘 온천수를 만끽할 수 있게 된다. 용문골 등산로 입구에는 휴게소가 들어서 탐방객들에게 편의를 제공한다.
특히 갈수록 심각해지는 수질과 환경오염을 막기 위해 오수처리장을 설치해 배출수의 생물화학적산소요구량(BOD)을 10PPM 이하로 처리한다는 방침이다. 온천타운이 들어설 곳은 도립공원내 계곡를 끼고 있고 아름드리 나무가 울창한 숲을 이루고 있다.
77년 도립공원으로 지정된 대둔산은 해발 878㎙ 높이에 다양한 기암괴석 때문에 「호남의 소금강」으로 불리고 있다. 길이 50㎙, 높이 81㎙의 줄다리도 대둔산의 명물이다.【완주=이금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