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 금융 경제·금융일반

[마감시황]코스피지수, 기관 매도 전환에 2,000선 붕괴

코스피지수가 기관이 9거래일만에 매도로 돌아서자 2,000선을 내줬다.

1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16%(3.21포인트) 내린 1,999.00포인트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기관의 매도로 9거래일만에 회복한 2,000선은 또다시 붕괴됐다. 연기금이 8거래일만에 ‘팔자’에 나서는 등 기관이 1,200억원 넘게 내던진 영향이 컸다. 간밤에 발표된 미국 경제지표 결과가 엇갈렸던 데다 반기말이 끝나면서 기관을 중심으로 차익실현성 매물이 나온 것으로 보인다.

전일 유럽증시는 유로존의 6월 물가 상승률이 전월과 동일한 수준에 머문 것으로 나타났고 디플레이션 우려가 재부각돼 주요국 증시가 소폭 하락했다. 미국증시는 경제지표가 엇갈린 모습을 보인 가운데 3일(현지시간) 발표되는 고용지표에 대한 관망세를 보이며 나스닥 지수는 상승하고 다우와 S&P500지수는 약보합을 기록하는 등 혼조세 마감로 마감했다.


이날 오전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국내 6월 수출입동향에서 무역수지가 29개월 연속 흑자를 나타내자 1,980선까지 후퇴했던 코스피는 1,990까지 올라갔다. 이후 중국의 6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도 51.0을 기록해 4개월 연속 상승하며 1,990선 후반까지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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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자별로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1,007억원, 359억원어치 사들였다. 반면 기관은 1,257억원 내던졌다.

업종별로는 통신(2.18%), 종이·목재(2.13%), 건설(2.01%) 등이 오른 반면 운송장비(-0.69%), 철강·금속(-0.59%), 전기·전자(-0.58%) 등은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대부분 내렸다. 현대모비스(-2.46%), 기아차(-12.59%), 신한지주(-1.17%), KB금융(-0.99%) 등이 내렸다. 반면 SK텔레콤(2.96%), 한국전력(1.34%), 네이버(1.08%) 등은 올랐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46%(7.84포인트) 오른 544.90포인트에 거래를 마쳤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0.1원 내린 1,011.70원에 장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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