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업이익률 높은 종목 노려라

영업이익률 높은 종목 노려라 상장기업 3분기 실적 잇따라 발표유가증권-강원랜드·미래에셋證·LG카드등 주목코스닥-더존디지털·소프트맥스·키움證등 눈길"3~4개 분기 꾸준한 실적내는 우량주 찾아야" 김희원 기자 heewk@sed.co.kr 3ㆍ4분기 실적 시즌이 진행되면서 주가 상승 가능성이 높은 실적 호전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단순히 이번 분기 뿐만 아니라 4ㆍ4분기, 내년 1ㆍ4분기 등 장기간 꾸준한 실적을 내는 우량주들을 주목하라고 권한다. 들쑥날쑥한 실적으로는 안정적인 주가 상승을 기대하기는 어렵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이 중시하는 실적 지표는 영업이익률이다. 영업이익률은 매출액에 대한 영업이익 비율을 일컫는 말로 한 기업의 영업활동의 수익성을 나타내는 지표다. 영업이익률이 높으면 마진율이 그만큼 높아 수익 창출 가능성이 뛰어나다. 실적 호전주를 가리기에는 더할나위 없이 좋은 지표인 셈이다. 이영곤 한화증권 연구원은 “영업이익률이 높다면 견조한 실적을 내는 견실한 업체로 볼 수 있다”며 “한 개 분기보다는 최소한 3~4개 분기에 걸쳐 높은 영업이익률을 기록하는 종목을 찾는 게 바람직한 방법”이라고 말했다. 신동민 대우증권 연구원도 “이들 업체는 진입 장벽이 있어 매출 경쟁이 심하지 않고 원가 절감 능력도 갖추고 있다고 해석할 수 있다”며 “각 분야에서 독보적인 제품을 지닌 경우가 많다”고 설명했다. ◇유가증권시장=에프앤가이드가 증권사들의 분석 종목을 대상으로 4분기와 내년 1분기의 영업이익률을 조사한 결과 영업이익률이 가장 높을 것으로 전망되는 유가증권 상장업체는 지주사인 GS, LG 등인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지주회사의 경우 실질적인 매출 활동이 없는 만큼 제조업체와 영업이익률을 비교하는 것은 큰 의미가 없다. 이를 제외하면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컨텐츠 업체인 온미디어가 4분기 47.80%, 내년 1분기 56.85%로 양 분기 모두 가장 높은 영업이익률을 기록했다. 강원랜드도 4분기 41.30%, 내년 1분기 42%로 뒤를 이었다. 또 미래에셋증권, LG카드, 현대증권, 삼성증권, 우리투자증권 등 증권 및 금융 관련주들도 4분기에 이어 내년 1분기까지 20% 이상의 높은 영업이익률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됐다. KT&G 역시 높은 영업이익률(4분기 32.57%, 내년 1분기 28.8%)을 이어갈 전망이며 유엔젤, 하이닉스, 종근당 등도 양 분기 모두 20% 이상의 영업이익률이 예상된다. 반대로 광전자, 한신정 등은 4분기 대표적인 영업이익률 하락 종목으로 나타났다. 또 내년 1분기에는 성신양회(-10%), LG필립스LCD(-3.86%) 등의 영업이익률이 나쁠 것으로 보인다. ◇코스닥 시장=코스닥 시장에서는 사무회계 소프트웨어 업체인 더존디지털의 수익성이 부각되고 있다. 더존디지털은 4분기 58.84%,내년 1분기 60.86%의 영업이익률을 기록하며 양 분기 모두 1위를 차지, 이익률이 점차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또 키움증권, 덕산하이메탈, NHN, 리노공업, 큐릭스 케이엘테크, 에스엠, YBM시사닷컴 등도 4분기에 이어 내년 1분기까지 높은 영업이익률을 나타낼 업체로 꼽혔다. 이밖에 4분기 40% 이상의 영업이익률을 시현할 업체로는 소프트맥스, 한빛방송, 키움증권, 온타임텍, 인프라웨어, NHN 등 8개사가 꼽혔고 내년 1분기에는 농우바이오, 덕산하이메탈, NHN 등 5개사로 파악됐다 농우바이오는 4분기 영업이익률이 -39.15%로 증권사들의 분석 대상에 포함된 코스닥 업체 중 최하위를 기록할 전망이지만 내년 1분기에는 48.44%로 급반전하는 것으로 추정됐다. 반면 4분기에 영업이익률이 30.64%에 달했던 한빛소프트는 1분기 -29.31%로 실적이 크게 악화할 것으로 조사됐다. 입력시간 : 2006/10/22 15: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