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BIZ플러스 영남] 울산 동구 해안 해양관광 메카로 거듭난다

울산 동구, "일산포구를 관광항으로"<br>수산물센터·친수공간 조성<br>대왕암공원·슬도도 새단장<br>주전 해안은 생태관광지로


울산 동구 일산해수욕장 모습.

[BIZ플러스 영남] 울산 동구 해안 해양관광 메카로 거듭난다 울산 동구, "일산포구를 관광항으로"수산물센터·친수공간 조성대왕암공원·슬도도 새단장주전 해안은 생태관광지로 울산=김정숙 기자 jskim@sed.co.kr ImageView('','GisaImgNum_1','default','260'); 울산 동구 일산해수욕장 모습. ImageView('','GisaImgNum_2','default','260'); 울산 동구 일산진 앞바다. 이곳은 아름다운 풍광에도 불구하고 수십년 세월동안 빛을 발하지 못해 왔다. 반달같은 백사장, 적당한 수심의 일산해수욕장은 최적의 피서지이면서도 여름이면 외지로 빠져 나가는 사람들의 발길을 다 잡지 못했다. 그 옆 일산항은 제대로 된 시설도 갖추지 못한 채 여기저기 정박해 있는 작은 어선들 덕분에 '항'이라고 불러져 왔고, 그 뒤로 자리 잡은 일산진 마을은 40년 가까이 개발되지 못해 프레임 속 '흑백사진'처럼 잠들어 있다. 일산진을 마주하고 있는 대왕암공원도 제 가치를 인정받지 못한 것은 마찬가지였다. 전국 어느 바다에도 뒤지지 않는 천혜의 절경을 갖고 있으면서도, 경주 문무대왕릉의 역사적 유명세에 가려져 있었다. 몽돌로 유명한 주전바닷가도 인근 북구 강동바닷가의 개발 여파에 그 인기가 주춤한 듯하다. 그러나 잠자고 있던 울산 동구 해안이 새로운 얼굴로 태어날 준비로 분주해지고 있다. 울산 동구청이 오는 2010년 완공을 목표로 일산항 리모델링 사업과 친수공간 조성사업 등 일산어촌 어항복합공간 조성사업을 벌인다. 일산진마을주거환경 개선사업과 일산유원지 공공시설 확충사업도 함께 추진돼 울산의 묵은 현안이던 이 일대에 대한 정비가 이뤄지게 됐다. 대왕암공원에 대한 단장도 속속 진행되고 있고, 특이한 바위로 이뤄진 '슬도'도 공원으로 조성된다. 주전지역도 산악해안관광지구로 정비될 예정이어서 이들 사업들이 하나씩 결실을 맺게 되면 울산 동구 해안 일대가 동해안 해양관광벨트의 새로운 핵으로 거듭날 전망이다. 울산 동구가 동해안 해양관광 중심지로 도약하기 위한 힘찬 날갯짓을 하고 있다. 동구청은 천혜의 관광자원과 도심에서 가까운 지리적 이점을 활용해 ‘전국 최고 해양도시’로 발돋움하기 위한 다양한 사업을 최근 몇 년 동안 꾸준히 펼쳐왔다. 우선 지역 대표적 현안으로 꼽혔던 일산진 개발사업이 어항정비를 시작으로 본격 추진되고 있으며, 주변 일산진 마을 주거환경개선사업도 차차 진척될 것으로 보인다. 울산 12경의 하나인 ‘대왕암공원’도 새롭게 단장되고 있으며, 인근 ‘슬도’도 소공원으로 만들어진다. 일산 앞바다에는 ‘가족체험형 바다낚시공원’도 조성된다. 몽돌로 유명한 주전해안과 그 일대는 야영장과 어린이공원 등을 갖춘 친환경 생태관광자원으로 거듭날 예정이다. ◇ 일산진 개발로 ‘숙원’ 해결=울산 동구청은 지난 1일 ‘일산어촌어항 복합공간 조성사업’의 첫 삽을 떴다. 이 사업은 일산포구를 수산물센터와 친수공간 등을 갖춘 현대적 관광공간으로 바꾸기 위한 것으로 지하1층 지상2층 연면적 1,628㎡의 수산물 판매시설을 지어 싱싱한 자연 수산물을 어업인들이 직접 팔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앞바다 공유수면을 리모델링하고 친수공간도 만든다. 양육부두와 방파호안을 보강하며, 해안쪽에 수변시설과 전망데크, 조형물 등을 설치해 관광항으로 키운다는 목표다. 이 사업을 시작으로 40년 가까이 묵은 일산진마을 주거환경개선사업도 호조를 띌 것으로 보인다. 도시공공디자인 개념을 적용한 ‘일산유원지 공공시설 확충사업’을 통해 이 일대가 현대미와 편의성이 가미된 해양공간으로 탈바꿈 될 전망이다. 정천석 동구청장은 “어디에 내놔도 손색 없는 아름다움을 가진 이곳이 그동안 너무 묻혀 있어 안타까웠다”며 “개발이 성공리에 마무리되면 일산 해안이 동구 최고의 명소로 다시 태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 대왕암공원·‘슬도’도 새 단장 =아름다운 바다와 송림이 우거진 대왕암공원이 오는 2013년 완료를 목표로 대대적으로 정비된다. 이번 사업은 94만2,000여㎡의 공원을 송림탐방지구와 가족휴양지 등 모두 6개 권역으로 나뉘어 정비가 진행된다. 각 권역에는 고래테마광장과 등대테마원, 해안생태학습원, 해양생태수족관 등 다양한 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이에 앞서 동구청은 지난해부터 공원 곳곳에 대한 부분 정비 사업을 벌여 몽돌해변 해안순환로, 송림탐방로 등을 만들었으며, ‘무연고 공동묘지’ 이장작업을 벌여 최근 이곳을 공용주차장으로 조성했다. 동구 방어동 앞바다의 ‘슬도(瑟島)’를 소공원으로 만든다. 동구청은 그동안 방치돼 왔던 이곳에 전망대와 벤치, 조형물, 가로등 등을 설치, 주민들과 관광객들이 찾아오는 섬으로 꾸민다는 계획이다. 동구 일산항 민섬과 대왕암, 북방파제 슬도 주변 공유수면에 4ha규모의 ‘가족체험형 바다낚시 공원’도 만들 예정이다. ◇ ‘주전’은 산악해안관광지구로=북구 강동과 함께 울산의 대표적 해양관광지인 동구 주전 일대 개발사업도 본격화된다. 동구청은 개발제한구역으로 묶여 있는 주전 일대 도시개발을 위해 모두 91억원을 들여 ‘주전로 직선화’ ‘쇠평마을 진입도로 개설’ ‘야영장’ ‘어린이 공원’ ‘경관녹지 조성’ 등의 사업을 추진 중에 있다. 주전로 직선화 사업은 기존 주전로는 그대로 두고 길이 1.9km 폭 8m의 직선도로를 별도로 내는 사업으로 오는 11월 준공될 예정이다. 2단계 1.64km는 내년 10월에 착공된다. 쇠평마을 진입도로 개설사업은 기존의 좁고 구불구불했던 마을 진입도로 정비와 함께 도로폭을 8m로 넓히는 사업으로, 11월 완공될 예정이다. 또 주전천 양 옆 2만1,503㎡에 광장과 산책로, 휴게공간 등을 갖춘 야영장이 들어서며, 산책과 휴식이 있는 숲속의 휴게쉼터 형태로 된 어린이공원도 만들어진다. ▶▶▶ 관련기사 ◀◀◀ ▶ [BIZ플러스 영남] 울산 동구 해안 해양관광 메카로 거듭난다 ▶ [BIZ플러스 영남] 일산진 현대적 항구로 변신 ▶ [BIZ플러스 영남] "대왕암? 울산에도 있었네" ▶ [BIZ플러스 영남] 이희도 관광마케팅사업단장 ▶ [BIZ플러스 영남] 이용호 한국은행 부산본부장 ▶ [BIZ플러스 영남] 구미시 중소기업 인턴사원 204명 채용 外 ▶ [BIZ플러스 영남] AS전문업체 세영정보통신 ▶ [BIZ플러스 영남] 울산 향토기업 엔바로테크 ▶ [BIZ플러스 영남] 현대重 직원 190명, 클리닉 통해 금연성공 '화제' ▶ [BIZ플러스 영남] 대구 엑스코는 지금 '전시회 잔치' ▶ [BIZ플러스 영남] 섬유개발硏-코오롱 손잡았다 ▶ [BIZ플러스 영남] 경북 '기업유치 프로젝트' 속속 결실 ▶ [BIZ플러스 영남] 울산 '창조 피부과' ▶ [BIZ플러스 영남] '봉계 황우쌀 축제' 27일 개최 ▶ [BIZ플러스 영남] 울산 강동권에 골프장 생긴다 ▶ [BIZ플러스 영남] 10월 1일부터 '진주 남강 유등 축제' ▶ [BIZ플러스 영남] 조관석 한국산업단지공단 동남지역본부장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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