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기관 매수세 유입… 장막판 반등/종가관리위해 대형주 집중매입

◎일반투자자 관망세 거래 한산▷주식◁ 삼성전자, 포철 등 지수비중이 높은 대형주들에 매수세가 몰리면서 종합주가지수가 이틀째 소폭 상승했다. 11일 주식시장은 선물 만기일을 맞아 매수포지션을 취했던 기관투자가들이 종가관리를 위해 지수비중이 높은 일부 대형주를 집중적으로 매입함에 따라 장마감 30분 사이 지수가 7포인트 이상 급등락하는 모습을 연출했다. 종합주가지수는 기관들의 대형주 매입에 힘입어 전날보다 3.75포인트 상승한 6백95.37포인트를 기록했다. 그러나 대부분의 일반투자자들이 짙은 관망자세로 일관해 주식거래량이 2천7백만주를 겨우 넘기는 취약한 모습을 나타냈다. 이날 주식시장은 선물과 옵션 만기일에 따른 차익매물 증가우려로 투자자들이 관망세를 보여 장초반부터 주식거래가 한산했다. 전장후반 한때 일부 재료보유 개별종목주로 매수세가 유입되며 오름세를 나타내기도 했으나 대형주로 다시 매물이 증가하며 하락세가 지속됐다. 대농, 미도파의 법정관리신청설로 한계기업 전반으로 경계매물이 늘어나 기아그룹주와 진로그룹주 등이 일제히 하한가로 떨어졌다. 반면 삼영화학, 대경기계 등 사업구조조정 관련주와 한미리스 등 M&A관련주 등 일부 재료보유 개별종목은 강세를 이어갔다. 장 마감무렵에 유입된 기관성 매수세로 인해 삼성전자, 포철 등은 상승한 반면 외국인 매물이 나온 한전과 SK텔레콤은 약보합세를 나타내 등락이 엇갈렸다. 업종별로는 광업, 고무, 기타제조업, 육상운수, 보험업만이 하락했을 뿐 나머지 업종은 상승했다. 이날 주가가 오른 종목은 상한가 45개 등 4백52개였고 주가가 내린 종목은 하한가 25개 등 3백30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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