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컴퓨터가 삼성전자[005930]가 아닌 시그마텔로부터 아이팟 나노용 반도체칩을 공급받을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됐다.
이와 관련 애플컴퓨터는 또 삼성전자가 수주 사실을 공개한 데 대해 제재를 가할 수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1일 EE 타임스에 따르면 웨드부시 모간증권의 애널리스트인 크레이그 버거는 최근 보고서에서 "삼성전자가 포털플레이어를 대신해 애플컴퓨터에 차세대 아이팟 나노칩 설계를 공급할 것이라는 삼성전자 고위 임원의 발표에도 불구하고, 애플컴퓨터는 경쟁자인 시그마텔로부터 칩 설계를 공급받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또 "삼성전자가 '아이팟 나노' 수주 사실을 공개한 데 대해 애플컴퓨터가 '제재'(punish)를 가하는 것은 놀랄 일이 아니다"라며 "삼성전자 임원의 실수로 시그마텔이 수혜를 입게 됐다"고 덧붙였다.
지난달 EE타임스는 삼성전자의 한 임원의 말을 인용해 삼성전자가 아이팟 MP3미디어 프로세서 칩의 설계를 맡게 될 것이라고 보도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