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대성산업 미서 대형가스전 발견

◎매장량 400만톤… 내달부터 하루 700톤씩 생산대성그룹(회장 김수근)이 미국 오클라호마 남동부 아르코마 바신지역에서 총 가채매장량이 약 4백만톤에 달하는 대규모 가스전을 발견했다. 대성그룹 계열의 대성산업은 23일 지난해부터 시추에 나선 미국 오클라호마 개스전의 7개공에서 약 4백만톤에 달하는 대규모 가스층을 발견, 오는 7월부터 하루 7백톤씩 본격적인 상업생산에 들어간다고 발표했다. 이 회사 강종수 석유개발본부장은 『이 정도 규모는 약 15∼16년간 생산량에 해당돼 대성측은 연간 5백만달러의 매출액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미국 오클라호마 가스전 개발사업은 5천만달러를 미국 텍사코사 54%, 대성산업 35%, 기타 11%씩 합작한 것으로 대성과 텍사코는 오는 8월부터 이 지역에 6개공을 추가로 시추할 계획이어서 매장량은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대성은 이번 가스전 개발사업의 성공을 계기로 가스·유전 등 미국내 자원개발사업을 대폭 강화, 오는 2001년 미국내 매출액 1천억원, 순이익 4백억원을 달성하기로 했다. 대성은 이에따라 김수근회장의 차남인 김영민 대성산업 해외사업추진본부장(사장)을 지난 5월부터 미국 현지법인인 「대성 에너지·리소스」사장으로 파견, 현지 자원개발사업을 총괄해오고 있다. 김영훈 대성그룹 기획조정실장은 『에너지는 건설, 정보통신, 환경산업과 함께 21세기 그룹의 주력사업』이라며 『미국내 가스 및 유전개발을 크게 강화, 미국에 제2의 본사를 추진할 것』이라고 밝힌바 있다.<정승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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