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대규모 마약밀매단 소탕미국 마약단속청(DEA)과 세관은 26일 일반화물선을 이용, 전세계에 대량의 코카인을 운반해온 대규모 마약밀거래조직을 와해시켰다고 밝혔다.
DEA와 세관은 이날 성명을 통해 지난 2년동안 전개한 암호명 '여행(JOURNEY)작전'을 통해 마약 밀매단원 43명을 체포하고 시가 약 10억달러(1조1천500억원) 상당의 코카인 약 25T을 압수했다고 말했다.
이 성명은 이 조직이 자체의 화물선과 그리스 및 기타 국가의 해운회사 소속 화물선 8-10척을 이용, 지난 3년동안 주로 미국과 유럽 등 전세계 12개국에 최소한 68T 의 코카인을 운반한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성명은 이번 작전이 당초 그리스 아테네에 있는 DEA사무소에서 시작해 미 세관및 기타 관계 기관들의 개별적인 수사로 진행되다가 나중에 법무부의 통괄지휘 아래전개됐다고 말했다.
이번에 체포된 마약밀매단원중에는 지난 16일 베네수엘라에서 붙잡혀 미국에 신병이 인도된 이반 데 라 베가라는 콜롬비아인 두목도 포함되어 있다고 이 성명은 밝혔다.
(워싱턴=연합뉴스) 신기섭특파원입력시간 2000/08/27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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