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나래,고객서비스 전담업체 국내 첫 설립

◎불만사항 접수 전문인력이 상담처리 최근 기업들이 고객만족서비스를 마케팅의 최우선 전략으로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고객서비스를 전문적으로 대행해 주는 회사가 국내에서 첫 선을 보였다. 나래이동통신(대표 김종길)은 고객서비스 전담회사인 나래텔레서비스를 설립하고 오는 10월 12일부터 서비스에 나설 계획이라고 21일 밝혔다. 이 회사는 오퍼레이터를 통해 고객의 불만사항을 접수, 상담해 주며 전화리서치, 텔레마케팅 등을 전문적으로 처리하는 일을 하게 된다. 미국이나 일본에서는 고객서비스업무를 기업이 직접하지 않고 전문회사에 의뢰하여 비용절감과 서비스 향상을 꾀하는 경우가 늘고 있지만 국내에서는 지금까지 전문회사가 설립되지 않았다. 나래이통은 『개별회사가 직접 수행하는 것보다 50% 가량 비용이 절감될 것』이라고 밝혔다. 나래텔레서비스는 서울 강서구 화곡동에 지하 2층, 지상 8층의 독립사옥을 갖추고 8백여명의 상담전문인력을 확보했으며, 초대 사장으로는 이홍선 나래이통 부사장이 내정됐다. 나래이통은 우선 삼보그룹 계열사의 고객서비스센터업무를 대행하고 점차 비용과 인건비 부담으로 고객관리에 어려움을 느끼는 기업들을 고객으로 확보할 전략이다. 또 오는 2000년까지 부산·대구·광주·대전에 지사를 설립하고 정보통신업계 뿐아니라 다른 산업분야의 고객서비스 업무를 수주, 전국 서비스로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이를 통해 나래텔레서비스는 2001년 매출 4백억원, 2006년 매출 1천1백억원을 달성한다는 목표를 수립했다.<백재현 기자>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