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수요일 음양봉 움직임 주시…조정땐 101.5P가 1차 지지선

최근 2주동안의 주식시장 흐름을 정리하면 이렇다. 지난 2월25일과 26일에는 상승 음봉이 연속해서 발생하고 수요일인 27일에 장대 양봉이 만들어지면서 선물지수가 103포인트대까지 상승했다.그리고 지난주 월요일에는 갭상승하면서 106.45포인트까지 상승하는 급등세를 보였지만 이 지수대가 고점 저항추세대가 위치한 자리로 상승폭이 축소되며 음봉으로 장을 마감했다. 또 6일에는 저항추세대인 106.85포인트를 기록한 후 되밀리는 모습을 보였고 7일에는 장대음봉이 나오며 큰 폭의 하락세를 기록했다. 이때의 하락세가 지난 4일에 발생한 상승갭을 메우는 과정이었고 8일에 마침내 하락갭을 완전히 메꾸었다. 주봉으로 살펴볼 때 지난주에는 음봉 가능성이 높았던 한주였다. 3주연속 양봉을 만든 후 3월을 맞았고 종합주가지수가 저항대인 840~850포인트대에 올라서면서 음봉가능성을 더욱 높여주었다. 앞으로 850선 돌파가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추세 분석상으로도 지지선 역할을 하는 지수대가 깨지면 저항선으로 변화하는 것처럼 지수 850선이 과거에 여러 차례 지지선 역할을 해왔던 지수대이기 때문에 저항선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볼 수 있다. 특히 14일이 선물과 옵션, 개별주식옵션 등의 만기일이 동시에 돌아오는 트리플위칭데이여서 투자자들에게 부담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주식시장은 상승장세의 연속성을 보여왔다. 조정국면 때 악재에도 불구하고 하방경직성을 유지하는 모습이 뚜렷했고 상승 때에는 가파르게 오르는 경향을 나타냈다. 그러나 현 지수대에서 급상승을 기대하기 어려워 보이며 단지 미국 증시의 완연한 상승세가 예상돼 폭락 가능성은 적어보인다. 그러나 보조지표에서 시사하는 것처럼 상승보다는 하락에 대비해야 할 것으로 판단된다. Stochastic과 CCI가 우하향으로 기울고 있어 투자전략을 조정에 대비하는 방향으로 맞출 필요가 있다. 음양타임파동으로 볼 때 이번주의 핵심은 수요일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우선 월요일과 화요일에 연속해서 음봉이나 양봉을 만들면 수요일은 반대의 봉이 나올 수 있고 만약 3연속봉이 나타나면 목요일은 반대봉이 강하게 나타날 것으로 전망된다. 또 음양봉이 교차해서 나오면서 수요일에 양봉이 약하게 나오면 목요일은 하락음봉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 이와함께 수요일과 목요일이 연속해서 양봉이 약하게 발생하면 금요일에는 장대음봉이 나타날 것으로 분석된다. 주가가 조정국면을 보일 경우 1차 지지선은 지난 1월21일의 저가인 87.50포인트와 2월20일의 저가인 95.80포인트의 연결지지선인 101.50포인트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 지수대가 무너지면 1월25일의 고점인 98.65포인트와 2월19일 시가인 99.05포인트의 연결선인 99.50포인트가 2차 지지선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만약 주가가 상승세를 보일 경우 1차 저항선은 3월5일의 종가인 105.25포인트가 될 것으로 전망되며 이를 상향 돌파한다면 2차 저항선은 3월4일과 7일의 시가인 106포인트대가 될 것으로 분석된다. 김남일 빅뱅펀드㈜ 수석선물분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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