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아이토피아] 검색업체들 "모바일시장 잡자"

주파수 경매에 46억弗투입 '구글폰' 단말기도 생산 채비<br>무선인터넷 콘텐츠 보강 LG텔과 제휴 서비스 개발



[아이토피아] 검색업체들 "모바일시장 잡자" 주파수 경매에 46억弗투입 '구글폰' 단말기도 생산 채비무선인터넷 콘텐츠 보강 LG텔과 제휴 서비스 개발 관련기사 • 똑똑한 디카로 가을을 담아보자 • 디카 동영상 화질 "캠코더 못지않네" • "곱게 물든 단풍 포토북으로 간직해요" • 출사 어디로 갈까 • 가정용 인터넷전화 시대 '활짝' • "웹서핑, 휴대폰으로 자유롭게" • SNS(인맥구축서비스) 새 강자로 뜬다 • 검색업체들 "모바일시장 잡자" • "내게 맞는 취업정보 여기 있었네" • 게임 '아이템 거래' 어떻게 • 국내서도 대작 게임 뜰까 • 신제품 유경테크놀로지스 PMP '빌립' 체험기 • 새로나온 제품 3 >> 아이토피아 기사 더 보기 세계적인 검색업체 구글이 모바일에 대해 야심을 드러낸 것은 어제 오늘 일이 아니다. 에릭 슈미츠 구글 최고경영자(CEO)는 이미 지난 해부터 수 차례 강연을 통해 “가까운 미래에는 휴대폰으로 광고를 보고 대신 공짜로 휴대폰을 쓰는 시대가 올 것”이라고 전망한 바 있다. 구글의 주 사업모델이 광고라는 점을 비춰보면 구글이 이동통신 시장에 뛰어든 다는 것을 암시하는 대목이었다. 올 들어 구글은 이동통신 시장에 대한 더욱 적극적인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이미 700Mhz 주파수 경매전에 뛰어들면서 무려 46억 달러에 이르는 거금을 쏟아부을 예정이다. 게다가 구글폰으로 불리는 단말기 생산까지 준비하고 있어 구글의 이동통신 사업 진입은 시장에서는 기정사실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구글폰 자체를 직접 생산을 하는 방식은 아니지만 여러 휴대폰 제조사들과 제휴를 통해 구글의 서비스에 특화된 휴대폰을 만들게 하고 구글 브랜드를 마케팅 요소로 활용함으로써 구글의 이동통신 시장 진입을 한층 수월하게 해줄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주력 서비스인 검색과 검색 광고는 물론 지도서비스(G맵), e메일 서비스(G메일), 사진관리(피카사) 등이 휴대형 기기와 결합됐을 때 상당한 파급력을 낼 수 있다는 분석이다. 이러한 점에서 구글이 이동통신 시장에 본격적으로 뛰어들 경우 통신 시장의 지형을 단숨에 바꿀 수 있는 파괴력을 보일 것으로 업계는 예상하고 있다. 구글 뿐만 아니다. MS, 야후, 애플 등도 이통시장에 눈독을 들이고 있다. MS는 휴대형 멀티미디어 플레이어 ‘준’과 스마트폰 운영체제인 ‘윈도 모바일’을 통해 이동통신 시장에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으며 야후도 모바일 검색 시장을 개척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아이폰을 내놓으며 이동통신시장에 진입한 애플은 말 할 것도 없다. 국내 1등 검색포털 네이버를 운영하는 NHN도 모바일 시장 공략을 본격화 하고 있다. 이동통신사들이 무선인터넷 망을 다른 콘텐츠 제공업자들에게 개방하자 네이버도 이에 적극적으로 동참하고 있다. 지난 해 까지만 해도 망개방에 대한 이통사의 의지를 의심하며 소극적인 행보를 보이던 것과는 대조적이다. NHN은 올 들어 네이버 무선인터넷 사이트(369+네이트, 쇼, ez-i)를 대폭 개편해 콘텐츠를 더욱 보강했다. 최근에는 부산국제영화제 정보를 전면에 배치하는 등 시기별로 중요한 사안에 대한 노출도를 더욱 강화하고 있다. 게다가 LG텔레콤과 제휴를 맺고 휴대폰 대기화면과 무선인터넷을 활용해 e메일이나 검색, 음악 등 각종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신규 서비스를 개발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무선인터넷에서 네이버로 접속하는 훨씬 빠른 경로를 개척한 셈이라 향후 모바일 시장에서 네이버의 영향력이 한층 높아질 것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입력시간 : 2007/10/16 10:34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