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들이 속속 주5일 근무제를 도입하고 있는 가운데 포스코가 주5일 근무제를 이르면 상반기내에 실시하기로 했다.
포스코는 21일 열린 1ㆍ4분기 정기 노경협의회에서 지난 2001년 10월부터 시행하고 있는 토요일 격주 휴무제를 확대, 주 5일 근무제를 조기에 도입키로 합의했다고 22일 밝혔다.
포스코는 이에 따라 노사 합동으로 연구팀을 구성해 빠른 시일내에 시행안을 만들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연구팀은 주5일 근무제 도입시의 인력 가동율 및 생산성 제고방안, 상주근무자와 교대근무자 간의 형평성과 직원들의 수용성, 그리고 고객사의 영향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할 예정이다.
한편 포스코는 주5일 근무제 관련 법령이 아직 만들어지지 않은 점을 감안, 일단 노사합의에 의해 주5일 근무제 세부방안을 마련해 시행하되 향후 관련 법령이 개정되면 개정된 내용을 기준으로 노사가 조정하기로 했다.
포스코 관계자는 “여러 사항을 검토해 봐야 알겠지만 최대한 빨리 시행안을 마련할 생각이며 이르면 상반기 내에 시행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조영주기자 yjcho@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