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은 11일 보고서에서 “사료부문은 지난 1분기에만 매출액 532억원, 영업이익 25억원으로 수익성이 크게 개선됐다”면서 “2분기에도 옥수수가격 하락 추세가 계속됐고 원달러 환율도 하락해 사료부문의 실적은 더욱 나아질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최근 두 달 간 이어진 옥수수가격의 급락 영향으로 4분기 사료부문의 매출성장률은 10%, 영업이익률은 8%까지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전용기 현대증권 연구원은 “하림홀딩스의 지난해 연결매출 중 사료부문의 비중은 27%(2,200억원)로 유통부문 다음으로 높다”면서 “베트남, 중국, 필리핀의 연결법인에서 사료를 생산, 국내의 선진, 팜스코, 하림 등에 팔기 때문에 실적개선의 선순환 효과가 나타날 것”이라고 말했다. 전 연구원은 “한중 자유무역협정(FTA)이 체결되면 하림그룹이 생산하는 닭, 돼지, 오리의 중국 수출 길이 열려 장기적으로도 기업가치 증가가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현대증권은 하림홀딩스의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고, 목표주가는 8,800원으로 10%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