젤라또 아이스크림 카페인 '카페띠아모(www.ti-amo.co.kr)'는 순수 토종 브랜드지만 해외의 유수 브랜드와 비교해도 뒤지지 않는 품질을 무기로 글로벌시장 진출에 속도를 내고 있다. 카페띠아모는 브랜드출시 이후 4년 만에 전국 270개 가맹점을 열고 몽골 울란바트로 1호점을 시작으로 현재 일본과 중국 등 아시아 주요 지역에 6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띠아모코리아의 김성동 대표는 젤라또의 본고장인 이탈리아는 물론 미국 진출도 추진하고 있다. 대학 시절부터 다양한 분야의 사업을 경험한 김 대표는 시행착오 끝에 지난 2006년 직원 2명과 카페띠아모를 시장에 내놨다. 김 대표는 "당시에는 프리미엄 아이스크림이나 요거트 아이스크림이 인기였지만 더 고급 제품인 젤라또 아이스크림이 시장의 트렌드가 될 것으로 확신했다"고 말했다. 그의 판단은 적중해 카페띠아모는 사업 시작 4년만에 젤라또 아이스크림 업계의 리딩 브랜드로 자리잡을 수 있었다. 카페 띠아모의 젤라또 아이스크림은 공장에서 미리 만들어 매장에서 판매되는 기존의 양산형 아이스크림과 달리 '홈메이드 방식'으로 매장에서 직접 만든다. 100% 국내산 우유와 과일 뿐 아니라 이탈리아에서 직접 공수해 온 젤라또 아이스크림 원료를 사용한다. 인공색소나 방부제는 일절 사용하지 않는다. 모든 아이스크림에는 제조일자를 표시해 만든지 72시간이 지나면 전량 폐기하는 등 식품 안전에도 심혈을 기울여 매장에는 주 고객인 10~20대 젊은층은 물론 어린 자녀의 먹을 거리를 찾는 엄마들의 방문도 잦다. 기존 아이스크림 전문점의 취약점으로 꼽히던 겨울철 매출 감소도 차별화 요소를 통해 극복했다. 젤라또 아이스크림에 에스프레소 커피와 와플, 케이크 등의 4계절 메뉴를 추가한 것. 여기에 테이크아웃 위주의 매장을 휴식 공간이 딸린 카페형으로 바꿔 계절에 상관없이 안정적인 매출을 거둘 수 있는 '아이스크림 카페'로 만들었다. 커피는 고급 원두인 이탈리아산 라바짜 원두만 사용해 현재 각 가맹점 평균 매출의 40% 이상을 차지할 정도로 인기가 높다. 앞으로 카페띠아모는 아이스크림케익과 수제초콜릿 등 다양한 디저트와 차 메뉴를 추가해 본격적인 '멀티 디저트 카페'로 거듭날 계획이다. 이는 적극적인 해외진출을 위한 포석이다. 김 대표는 "올해 필리핀과 미국에 지사를 설립해 해외진출의 교두보를 확보할 것"이라며 "특히 필리핀 대형쇼핑몰 내 입점과 미국의 하와이, 뉴욕 등에 카페띠아모 매장을 오픈하기 위한 준비를 진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 밖에 동남아시아와 볼리비아에도 진출해 올 연말까지 10개의 해외 매장을 오픈할 계획이다. 김 대표는 "내년에는 10개국에 50호점까지 점포를 늘려 글로벌기업으로의 성장발판을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