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수기계공업(대표 전종인ㆍ사진)은 자동차 엔진ㆍ기어부품 제작 전문회사다.
자동차 엔진의 핵심부품인 엔진브라켓트와 자동변속기 부품 등을 생산, 현재 현대ㆍ기아ㆍGM대우차 등 국내 완성차 업체에 부품을 공급하고 있으며 앞으로 부품 직수출에 의한 매출 증가도 예상된다.
지난 83년 2월 경남 마산에서 설립된 지방 중소기업으로 20년의 역사를 가지고 있으며, 지난해 기준 매출의 91%가 국내 완성차 업체에 집중되고 있다. 또 지난해 실적은 국내 자동차 생산 감소에도 불구하고 특소세 인하의 호재로 매출액과 순이익이 2001년보다 대폭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실제 지난해 3ㆍ4분기까지의 매출액과 순이익이 2001년 전체실적에 육박하고 있다.
오는 27일 코스닥등록을 위한 공모주청약을 앞두고 증권사들은 우수기계공업에 대해 현대·기아차의 부품업체 통합 움직임과 플랫폼 공용화에 따라 납품 모델이 더욱 확대돼 높은 매출액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우수기계공업과 같은 자동차부품업계의 영업실적은 전방산업인 완성차 업체의 생산대수와 직결된다는 점에서 볼 때 향후 실적 전망도 밝은 편이다. 한국자동차공업협회에 따르면 자동차 등록대수는 올해 1,428만대, 2005년 1,601만대에 이어 2010년에는 1,910만대로 증가할 전망이다. 증권사 자동차부품 담당 애널리스트들은 자동차 수출ㆍ내수의 안정적인 증가세에 힘입어 자동차 부품회사들의 매출과 순이익이 늘어나고 특히 CM대우차의 본격적인 생산확대가 우수기계공업의 매출확대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또 현대차와 다임러크라이슬러, GM대우차와 GM 등이 부품 공동구매에 나서고 있어 해외 직수출도 늘 것으로 기대된다. 실제 우수기계공업은 지난해 해외 유통업체에 잇따라 샘플을 납품하는 등 본격적으로 수출기반 다지기에 들어갔다.
<김현수기자 hskim@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