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서울시내 교통신호제어 방법 “보행자 위주로 개편해야”

서울시내 교통신호제어 방법이 대중교통과 보행자 위주로 재편돼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서울시정개발연구원(원장 백용호)이 25일 대회의실에서 개최한 `서울시 교통신호 시스템의 향후 발전방안`정책토론회에서 주제발표자로 나선 이광훈 선임연구원이 이 같은 의견을 발표했다. 이 연구원은 “서울시에 교통신호시스템이 도입 된지 25년이 경과됐으며 시스템운영은 서울시의 재정 지원 하에 서울지방경찰청에서 맡아왔다”며 “변화된 교통환경에서 도시교통 관리를 효율적으로 하기 위해서는 서울시의 종합교통관리시스템(TMC)으로 통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서울시 도로교통 상황은 광역교통의 급증으로 하루가 다르게 악화되고 있어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종합적인 관리가 필요하다는 것. 특히 세계적인 교통정책이 자동차 위주에서 인간 중심으로, 승용차 중심에서 대중교통 위주로 바뀜에 따라 그 동안 자동차 소통에 주안점을 뒀던 시의 교통신호제어방법도 대중교통과 보행자 중심으로 재정립돼야 한다 것이 이 연구원의 설명이다. 이를 위해 버스를 우선적으로 소통시키는 신호제어방법이 도입돼야하고 주행거리가 긴 승용차 교통은 가급적 도시고속도로로 유도하도록 도시고속도로 진출입을 쉽도록 하는 신호체계가 마련돼야 한다고 이 연구원은 지적했다. <조충제기자 cjcho@sed.co.kr>

관련기사



조충제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