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주택경기가 침체된 가운데 부산에서 1억원이 넘는 아파트와 고가의 외제차량이 아파트 분양 경품으로 등장해 눈길을 끌고 있다.
롯데건설은 다음달 3일 모델하우스 개관예정인 부산 사하구 다대동 `롯데캐슬몰운대'아파트 판촉을 위해 1억2천만원 상당의 24평형 아파트 한채를 경품으로 내걸었다.
경품 신청 대상은 아파트 설문조사에 참여한 부산시민이며 다음달 4일 을숙도자동차극장에서 열리는 캐슬 노래자랑 행사 뒤 추첨을 통해 당첨자를 뽑게 된다.
대동종합건설도 부산 금정구 부곡동에 `다숲'아파트 모델하우스 개관 기념행사로 방문객 가운데 1명을 뽑아 3천만원 상당의 폭스바겐 뉴비틀 승용차를 경품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건설사 관계자는 "정부의 부동산 억제책으로 분양시장이 얼어붙어 타개책으로 고가 경품을 내걸었다"며 "경품외에도 노래자랑 등 다양한 이벤트를 동원해 수요자들의 눈길을 끌도록 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부산=연합뉴스) 김상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