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강변북로 '성산∼반포대교' 확장

2014년까지 왕복 12차로…인천공항 방향 터널도 추가 건설<br>서울시 '간선도로망 개편계획'


오는 2014년까지 상습 정체가 빚어지는 서울 강변북로 성산대교~반포대교가 왕복 12차로로 확장된다. 또 서울 서남부지역에 인천국제공항 방향으로 이어지는 터널이 새로 건설된다. 서울시는 시내 교통흐름을 개선하고 인천공항에 대한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간선도로망 개편계획’을 확정했다고 9일 밝혔다. 계획안에 따르면 병목구간인 강변북로 성산대교~반포대교 11.9km가 왕복 8차로에서 12차로로 늘어난다. 시는 이를 위해 시비 1,700억원과 용산ㆍ마곡 개발 건설분담금 4,500억원 등 총 6,200억원을 들여 2014년까지 공사를 마칠 예정이다. 시는 또 2012년까지 올림픽대로 상습 정체구간인 동작대교~청담대교(5.6km)를 편도 4차로에서 5차로로 확장할 방침이다. 인천국제공항으로 가는 터널도 추가로 만들어진다. 시는 총 5,551억원을 들여 2014년까지 경인고속도로와 연결되는 제물포로 신월IC와 여의도 사이에 폭 4차로, 총 9.72㎞의 서울제물포터널을 신설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이 터널이 완공되면 인천공항ㆍ인천항에서 여의도ㆍ용산 등으로 이어지는 최단 접근로가 생기게 돼 서울 도심에서 인천공항까지 가는 시간이 크게 단축될 것으로 예상된다. 시는 또 남부순환로 시흥IC와 강남순환도로 관악IC 구간에 왕복 4차로, 총연장 5.6㎞의 신림~봉천터널을 새로 만드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시의 한 관계자는 “이들 간선도로와 터널이 만들어지면 서울 도심의 교통 상황이 크게 개선되고 서울 도심에서 인천공항까지 가는 시간이 20여분가량 단축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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