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그룹 사외이사인 강석진 CEO컨설팅그룹 회장이 17일 오후 예금보험공사의 스톡옵션 축소에 반발, 사표를 제출했다.
강 이사는 사표제출 배경에 대해 “앞으로 우리금융그룹의 경영이 선진금융원리에 충실한 가치창조경영의 성공모델이 되기를 기원한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강 이사는 전날 “유능한 경영자에게 정당한 스톡옵션을 줄 수 있는 경영풍토가 조성돼야 한다”며 “공적자금이 투입됐다고 해서 예보나 정부가 간섭해 스톡옵션을 포기할 상황까지 만든다면 유능한 경영자가 일할 풍토가 될 수 없다”고 비판했었다.
그는 또 “황영기 회장이 10억원 정도 이익을 본다면 우리금융의 가치는 1조원 이상 증가한다”며 “여론을 몰아 경영에 간섭하는 것은 있을 수 없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