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인터뷰] 폴 요나민 KPMG컨설팅 아태지역 총괄대표

"亞 IT·컨설팅시장 년 20% 성장 유지""최근 세계 경제 침체 분위기에도 불구하고 아시아 지역 경제 전망은 여전히 밝으며, 이 지역에서 IT부문과 컨설팅 시장은 연간 20%가량의 성장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5월 아더앤더슨 비즈니스컨설팅 부문 인수를 발표한 KPMG컨설팅의 폴 요나민(Paul Yonamine ㆍ45) 아태지역 총괄대표는 9월 한국지사 공식 런칭을 앞두고 9일 방한, 이같이 밝혔다. 요나민 대표는 또 미국기업들의 회계 부정 사건과 관련, "엔론과 월드컴 등 잇따른 미국기업의 회계 부정 사건은 스톡옵션을 받은 임원들이 기업의 회계 및 수치를 조작해 인센티브 등 개인적인 이득을 보려는 도덕ㆍ윤리적 해이에서 비롯됐다"며 "미국이 호황으로 인해 경제ㆍ사회적 분위기가 방만해져 정부의 규제 감독 기능이 소홀해진 데도 일부 원인이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한국기업에 대해서도 "IMF 이후 투명성 부문에서 괄목할 만한 발전을 이루었지만, 회계 및 기업 구조가 글로벌 차원에서 완벽하게 통합될 수 있도록 추가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요나민 대표는 일본계 3세 미국인으로 지난 79년 KPMG에 입사해 99년 일본 KPMG컨설팅 대표에 오른 뒤, 지난해 7월 KPMG컨설팅 아태지역 총괄대표로 발탁됐다. 홍병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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