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석 건설교통부 장관은 1일 신행정수도 후속대책의 기본적인 윤곽을 연내에 확정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강 장관은 이날 KBS 시사 프로그램 ‘라디오정보센터 박에스더입니다’에 출연해 “신행정수도 후속대책을 최대한 앞당겨 마련하겠다는 의지를 갖고 있다”면서 “여론수렴 절차에 시간이 필요하지만 그래도 연내에는 후속대책의 기본 윤곽을 마련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강 장관은 이어 “후속대책의 윤곽이 나오면 그것을 바탕으로 정부안을 확정한 뒤 국회에서 토론도 하고 국민여론도 수렴해 늦어도 내년 2월까지는 최종안을 확정해야 할 것으로 본다”고 언급했다.
강 장관은 또 “어떤 대안이 나오더라도 연기ㆍ공주의 부지와 규모(2,160만평)는 변경하기 어려울 것”이라면서 “대안이 내년 2월까지 나오고 대안을 실천하기 위한 입법절차가 차질 없이 마련된다면 당초 예정했던 내년 하반기에는 토지를 수용하거나 매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강 장관은 신행정수도의 구체적인 대안과 관련해 “청와대와 국회를 제외한 정부부처는 원래 계획대로 이전해 행정특별시를 건설하는 게 충청도민의 제1의 희망사항”이라면서 “행정특별시 건설도 중요한 대안이 될 수 있으나 아직까지는 하나의 대안일 뿐”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