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민선 제4대 교육감에 공정택(70ㆍ사진) 교육위원이 당선됐다.
28일 서울시내 초중고 학교운영위원 1만2,142명이 선거인단으로 참여한 결선투표 결과 공 교육위원이 전체 유효투표 수 1만756표 중 58%인 6,224표를 얻어 42%, 4,513표를 얻은 박명기 후보를 제치고 교육감에 당선됐다. 공 당선자는 다음달 26일 취임식을 갖고 4년간의 임기를 시작한다.
서울대 상과대학 경제학과를 졸업한 공 당선자는 중ㆍ고등학교 교장, 강동교육청교육장, 시 교육청 중등교육국장, 전국사립산업대 총장회 회장, 3대 교육위원 등을 역임했다.
이날 투표율은 72.4%로 지난 26일 1차 투표 때의 81.6%에 비해 다소 낮아졌다. 앞서 8명의 후보가 출마한 1차 투표 때 박 후보는 2,643표, 공 후보는 2,518표를 얻었었다.
한차례 중임이 가능한 시 교육감은 교원 인사권 등 서울시 교육ㆍ학예에 관한 전권을 가지며 연간 4조4,000억여원의 예산을 편성, 집행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