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은 27일 현대모비스[012330]의 주가가 상당폭 상승, 목표주가나 적정 프리미엄에 도달한 상태라며 차익실현에 나설 만한 시기라고 지적했다.
김학주 애널리스트는 "향후 달러화의 추가적 약세는 제한적일 전망이며 원자재가 상승세도 완만해질 것으로 판단된다"며 완성차주와 비교했을 때 '방어주'로서의선호도가 점차 약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아울러 그는 현대모비스의 수익성이 구조적으로 개선될 전망이나 진행속도는 점진적일 것으로 예상하며 "장기적 기대가 주가에 반영되는 폭은 단기적 기대보다 약할 수밖에 없고 특히 기업지배구조 위험에서 자유롭지 못하다"고 강조했다.
삼성증권은 현대모비스의 목표주가 7만2천100원은 적정 내재가치 7만6천700원에서 한보철강 지원 가능성과 강성 노조에 따른 조업불안 등 할인요인을 감안해 설정된 것이라고 설명하고 최근 한보철강의 고로건설 지연, 노조의 정치력 약화 등 할인요인이 약화되고 있으나 적정 내재가치까지 상승한다해도 상승여력은 8%에 불과하다고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김종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