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B투자증권은 30일 보고서에서 “심텍은 1분기에 76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하며 시장 컨센서스보다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다”며 “3분기 이후 본격적인 성장세가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장우용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심텍은 지난 2월 공장에 화재가 발생해 메모리 모듈의 생산이 차질을 빚은 데다 계절적인 영향으로 수요가 감소해 실적이 예상보다 악화됐다”며 “2분기에 실적이 다소 회복될 것으로 보이며 3분기부터 성장세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상반기에는 실적 회복세가 뚜렷하지 않은 만큼 하반기 실적을 확인하고 투자에 나서는 것이 좋을 것이라는 평가도 덧붙였다. 장 연구원은 “모바일 부문에서 증설이 예정돼 있어 매출 확대가 가능하며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 부문의 수요 확대도 기대된다”며 “다만, 하반기 펀더멘털을 확인한 이후 투자에 나서는 것이 바람직할 것으로 보인다”고 조언했다.
KTB투자증권은 심텍의 목표주가로 8,500원을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