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마에스트로 정명훈, 생애 첫 피아노 독주회

10·12월 전국 투어


지휘자로 유명한 정명훈(62ㆍ사진)이 오는 10월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피아노 독주회를 연다. 그가 오케스트라와의 협연이나 실내악 무대 등에서 가끔 피아니스트로 선 적은 있으나 국내서 단독 연주회를 여는 것은 40여년 음악 인생에서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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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정명훈 5살에 피아노로 음악을 시작해 15살에 누나 정명화ㆍ정경화와 함께 '정트리오'로 연주여행을 다니며 이름을 알렸고 21살이던 1974년 차이코프스키 국제 콩쿠르 피아노부문에서 2위를 차지하는 등 피아노와의 인연이 깊다. 그러나 1976년 이후 지휘자로 활동하면서 대중에게는 '지휘자 정명훈'으로 각인됐다.

정명훈 "예순이 되면 나는 일로서의 음악을 그만두고 진짜 음악을 하고 싶었다"라며 "내게 피아노는 진짜 음악"이라며 이번 첫 피아노 리사이틀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공연은 오는 10월 5일 창원 성산아트홀과 12일 대구 시민회관을 시작으로, 12월 16일 서울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18일 대전 예술의전당, 20일 고양 아람누리로 이어진다. 구체적인 프로그램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으나 쇼팽의 작품이 주축을 이룰 전망이다. (02)558-45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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