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고 정확하게 말을 하는 방송인에게 MBC가 시상하는 ‘올해의 우리말지기’에 김제동(사진 왼쪽)씨와 김미화(오른쪽)씨가 뽑혔다. 7일 MBC에 따르면 두 사람은 지난 4월23일부터 이달 2일까지 iMBC 홈페이지(www.imbc.com)에서 진행한 온라인 투표를 통해 ‘2008 우리말지기’ TV 부문과 라디오 부문 수상자로 각각 선정됐다. MBC 아나운서국은 올바른 방송 언어 사용을 장려하기 위해 MBC 우리말위원회 전문위원의 추천을 받아 수상 후보 6명을 선정했으며 두 사람은 네티즌에게서 가장 많은 표를 얻었다. MBC 우리말위원회는 MBC 사내외 전문가 6명으로 구성됐으며 방송 용어의 올바른 사용에 관련한 자문에 응하고 있다. MBC는 “김제동씨는 빠르게 말하면서도 문장 호응이나 어법이 매우 정확하며 김미화씨는 시사 프로그램에 걸맞은 점잖고 차분한 말을 하면서도 고급스러운 유머나 표현 등을 적재적소에 잘 쓴다는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