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김우중 前대우그룹회장 건강 호전

첫 공판기일 연기 신청서 제출

전 대우그룹 회장 김우중씨를 치료중인 연세의료원은 17일 김씨가 조금씩 식사를 하면서 건강이 호전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연세의료원 심장내과과장 정남식 교수는 17일 오후 병원에서 브리핑을 갖고 “(김씨가) 심장혈관이 점점 좁아지고 있어 다소 우려스럽지만 장폐색의 경우 식사를 하면서 장운동이 양호한 상태로 돌아왔다”고 전했다. 정교수는 “심장MRI정밀검사와 장유착 CT촬영 등 정밀검사를 거쳐 늦어도 수요일에는 전반적인 검사가 마무리된다”며 “일단 현재로서는 약물치료를 우선적으로 생각하며 수술은 고려하고 있지 않다”고 설명했다. 한편 김우중 전 대우그룹 회장이 오는 21일로 예정된 법원 첫 공판기일을 연기해달라는 신청서를 지난 15일 법원에 제출했다. 김씨 변호인측 윤동민 변호사는 17일 “검찰이 1차 기소한 부분 외에 추가로 조사를 벌이고 있고 변호인단이 변론 준비를 충분히 하지 못해 기일연기 요청을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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