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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마 '리모델링 VS 재건축' 공방 가열

리모델링추진委7일 비교설명회등 홍보전에<br>재건축委 "정권 말기엔 상황 달라질것" 맞서

은마 '리모델링 VS 재건축' 공방 가열 리모델링추진委7일 비교설명회등 홍보전에재건축委 "정권 말기엔 상황 달라질것" 맞서 은마아파트 리모델링 설명회를 앞두고 리모델링 추진 주민과 재건축 추진 주민들 사이에 공방이 가열되고 있다. 리모델링추진위원회는 오는 7일 오후3시 경기여고 대강당에서 리모델링-재건축 비교설명회를 열기로 하고 지난달부터 주민들을 상대로 홍보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에 대해 재건축 추진위원회측은 "은마아파트는 2~3년 후면 재건축할 수 있다"며 "리모델링 설명회에 참석하지 말아달라"는 내용의 책자를 주민들에게 배포하고 별도의 설명회를 개최하는 등 맞대응에 나서고 있다. ◇"리모델링밖에 대안 없어"=리모델링 추진위원회측은 "현행 제도상 은마아파트를 재건축할 경우 임대주택 건립, 평형증가 제한 등의 단점이 많다"며 "리모델링이 재건축보다 수익성 측면에서도 우월하다"는 입장이다. 현재 리모델링추진위원회측에서 마련하고 있는 리모델링안(가안)은 기존 31평형을 42평형으로 34평형을 45평형으로 증축하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 리모델링 추진위원회는 기존 31평형 아파트의 전유면적(전용면적)은 28.79평형으로 개정 주택법에 따라 전용면적 9평, 분양면적 11평까지 평형증가가 가능하다는 입장이다. 추가부담금은 2억원 안팎으로 대치동 인근 40평형대 아파트 시세를 감안하면 투자 대비 수익률 측면에서도 리모델링이 재건축보다 낫다는 게 추진위측 판단이다. ◇"2~3년 후면 재건축 가능할 것"=재건축 추진위원회측은 "현행 제도상 임대주택 건립 및 평수증가 등에 있어서는 리모델링보다 재건축이 다소 불리하다"며 "그러나 현 정권의 후반기인 2~3년 후에는 은마아파트도 재건축 인허가를 받을 가능성이 매우 크다"는 내용의 안내 책자를 발행해 주민들에게 배포했다. 또 이 안내서에서 "리모델링 추진위원회측의 평형증가 안이 과장됐다"며 "주민분열을 야기하는 리모델링 설명회에 참석하지 말아달라"고 재건축 추진위측은 당부했다. 3 이같이 양측의 공방이 가열되고 있는 가운데 주민들 사이에서도 게시판 등에서 논란이 일고 있다. 은마아파트 인근 한 중개업소 관계자는 "최근 정부의 중층 재건축 불가방침 발표 이후 주민들의 의견이 분분하다"며 "설명회 개최 이후 공방은 더욱 가열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혜진 기자 hasim@sed.co.kr 입력시간 : 2005-05-03 16:57 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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