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딘 윌슨(미국)이 ‘수정 스테이블포드’ 방식으로 치러진 미국PGA투어 디 인터내셔널(총상금 550만달러)에서 연장전까지 치른 끝에 생애 첫 승을 거뒀다. 윌슨은 14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캐슬록의 캐슬파인골프장(파72ㆍ7,619야드)에서 끝난 이 대회에서 최종 합계 34점으로 톰 레먼(미국)과 동률을 이룬 뒤 연장 두 번째 홀 버디로 정상에 올랐다. 윌슨은 일본투어를 거쳐 2002년 퀄리파잉스쿨을 통과하며 2003년 PGA 투어에 진출한 선수. 2003년 콜로니얼대회에서 아니카 소렌스탐과 1,2라운드 동반 라운드한 덕에 이름을 알렸으나 성적 부진으로 2004년 멤버 자격을 잃었다가 2005년 다시 PGA투어에 입성했다. 일본투어에서 6승을 거뒀던 그는 이번 우승으로 미국PGA투어 첫 승을 올렸고 99만달러의 상금, 향후 3년간의 시드를 챙겼다. 마루야마 다이스케(일본)는 버디 8개, 보기 3개로 13점을 따내는 데일리베스트샷을 날려 4라운드 합계 32점으로 스티브 플레시(미국)와 함께 공동 3위에 올랐다. 기대를 모았던 어니 엘스(남아공)는 합계 27점으로 공동 10위, 지난해 대회우승자 리티프 구슨(남아공)은 합계 13점으로 36위에 그쳤다. 한편 이 대회 경기 방식인 ‘수정 스테이블 포드’는 타수를 합산하는 스트로크방식과 달리 각 스코어별로 정해진 점수를 부과해 합산 점수로 순위를 가리는 방식. 알바트로스는 8점, 이글 5점, 버디는 2점을 더하고 보기는 -1점, 더블보기 이상은 -3점을 적용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