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ㆍ기아차에 이어 르노삼성이 주중 잔업을 재개한다. 경기 침체에 따른 판매부진으로 지난 12월 잔업을 중단한지 5개월여 만이다.
르노삼성은 재고 관리를 위해 중단한 추가 잔업을 오는 18일부터 재개한다고 13일 밝혔다.
현재 주간 2교대(주ㆍ야 각각 8시간) 근무로 부산 공장을 운영중인 르노삼성은 5월 내수 판매 호조 및 수출 물량의 증가 영향으로 우선 주간 1시간 잔업을 시작할 예정이다.
또 6월중에는 잔업을 점진적으로 늘려, 주야간 2시간으로 확대 함으로써 월 2,500대 이상 증산될 전망이다.
완성차업계 중에서는 현대ㆍ기아차의 대다수 생산라인이 지난달 말을 전후해 잔업을 시작했고 GM대우, 르노삼성, 쌍용차 3사중에서는 이번 르노삼성이 처음이다.
이교현 홍보담당 상무는 "이번 잔업 재개는 경기 회복에 대한 구매 심리가 반영된 긍정적인 청신호"며 "뉴 SM3가 새롭게 선을 보이는 3분기에는 신차 효과 등으로 생산량이 더 늘 것으로 예상된다" 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