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코스닥시장에 상장한 슈피겐코리아는 시초가 대비 14.96%(5,550원) 오른 4만2,650원에 거래를 마쳤다. 공모가가 2만7,500원이었던 것을 감안하면 공모주에 투자했던 투자자들은 55%의 수익을 올린 것이다.
슈피겐코리아는 스마트폰 케이스와 액정보호 필름 등을 만드는 휴대폰 액세서리 전문 업체다. 이 분야 브랜드 선호도로 세계에서는 3위, 미국에서는 4위를 차지하고 있다. 애플 아이폰용 제품 판매 비중이 60~70%에 달한다. 지난 2012년에는 미국 법인 슈피겐을 인수해 본격적으로 세계 시장에 뛰어들었다.
박종선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해외수출 비중이 2011년 45.8%에서 올해 상반기에는 87.5%로 2배 가까이 늘었다"며 "미국을 중심으로 오프라인 매장도 확대하고 있고 애플 아이폰6와 파생 모델이 출시되면 하반기에 매출액이 큰 폭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