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한국타이어 中제품가 인상 긍정적

푸르덴셜證 "하반기 수익성회복 기대" 매수추천


한국타이어가 중국에서의 제품가격 인상에 힘입어 올 하반기 이후 수익성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됐다. 28일 푸르덴셜증권은 “최근 한국타이어 중국법인이 교체용 타이어(RE) 가격을 4~5%가량 인상한데다 하반기 이후에는 신차용 타이어(OE) 역시 3~5% 수준에서 가격인상을 추진할 것으로 보여 수익성 제고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유영권 푸르덴셜증권 연구원은 “매출액 대비 약 11%를 차지하는 천연고무 매입 비용이 부담으로 작용할 수도 있지만 지난해 원재료 가격 인상분을 충분히 제품가격에 반영하지 못했던 부분이 올해에는 반영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천연고무 가격 상승으로 인한 수익성 훼손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경쟁업체에 비해 여전히 높은 수익성도 투자매력으로 꼽혔다. 한국타이어는 올 1ㆍ4분기 9.1%의 영업이익률을 기록해 최대 경쟁업체인 브리지스톤(6.7%)보다 높은 수익성을 유지했다. 유 연구원은 한국타이어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 추천과 함께 목표주가 2만1,100원을 제시했다. 한편 이날 한국타이어 주가는 이틀 연속 하락한 후 반등에 성공해 지난 25일보다 100원(0.69%) 오른 1만4,500원으로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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