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샴페인 출시 잇따른다

웰빙바람·월드컵 바람타고 수요 늘어

와인 수요 확대에 힘입은데다 월드컵 축제까지 앞두고 샴페인 출시가 잇따르고 있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샴페인은 750ml 한병당 평균 7만원을 호가하는 가격에도 불구 웰빙 바람을 타고 국내 시장에서 지난 3년간 60% 이상의 성장을 기록, 수요가 확대되고 있다. 실제로 신동와인이 판매하는 ‘볼링져 스페셜 뀌베’의 경우 판매가격이 10만3,000원이나 되는데도 올 1~4월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배 이상 팔린 것으로 집계됐다. 맥시엄 코리아는 이달 초 프랑스 샴페인인 ‘파이퍼 하이직’을 국내 시장에 처음 선보인 후 소비자 반응을 기다리고 있다. 220년 역사의 이 샴페인은 화려한 레드 컬러를 앞세워 지난 5년간 전 세계적으로 성공을 거둔 브랜드. 파이퍼 하이직의 국내 출시를 홍보하기 위해 방한한 파이퍼 하이직 홍보대사 크리스챤 홀트하우젠은 “와인과 마찬가지로 샴페인도 보다 젊고 독창적인 이미지로 변신하는 것이 세계적 추세”라며 “파이퍼 하이직의 붉고 역동적인 컬러와 디자인은 월드컵을 기다리는 한국인들에게 크게 어필할 것”으로 내다봤다. 두산주류가 수입하는 샴페인 ‘랑송’도 월드컵을 앞두고 ‘랑송 블랙라벨’ 월드컵 특별 패키지가 출시되자 한국 선수들의 월드컵 선전을 기원하며 판매에 적극 나서고 있다. 지난 1760년 설립된 프랑스 랑송사는 98년 프랑스 월드컵부터 이번 독일 월드컵까지 3회 연속 월드컵 참가 VIP들에게 독점 공급하고 있으며 특히 세계적으로 스포츠경기 우승을 축하하는 샴페인으로 각광받고 있다. 지난 3월 말부터 프랑스, 유럽, 미국을 거쳐 아시아까지 순차적으로 국제 론칭 이벤트를 펼쳐온 ‘뵈브 클리코’ 샴페인 역시 5월에 맞춰 한국에 상륙, 새로운 로제 샴페인을 선보인다. 레이블부터 샴페인까지 모두 핑크빛인 뷔브 클리코 로제는 일본의 클럽이나 트렌디 바 등에서 큰 인기를 끌어온 제품이다. 국내 샴페인 시장을 주도해온 모엣 샹동 샴페인도 5월에 맞춰 핑크빛 로제 샴페인을 출시했다. 모엣 샹동은 화려한 로제 모양의 샴페인 글라스와 독특한 글라스 받침대까지 함께 출시했다. 진로발렌타인스와 합병한 페르노리카 코리아도 오는 6~7월중에 ‘페리에 쥬엣’(Perrier-Jouet) 샴페인을 국내에 선보일 예정. 지난 1800년대초부터 프랑스 샴페인 지방에서 생산돼온 이 샴페인은 영국 왕실에서도 사랑받았으며 미국에서 연간 100만병이 판매될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 맥시엄 코리아의 김상경 마케팅 이사는 “축배의 상징인 샴페인을 홍보하기에 지금이 더 없이 좋은 시기여서 올해 샴페인 시장이 더욱 성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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