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할리우드 공세 우리가 막는다"

할리우드의 대공세를 막아라!<미션 임파서블 2><글라디에이터><퍼펙트 스톰><건 인 식스티세컨드>등 미국 할리우드가 올 여름 세계시장 석권을 위해 준비한 액션 블록버스터가 한국 상륙 채비를 마쳤다. 하지만 지난 해 한국 시장에서 할리우드의 콧대를 납작하게 만들었던 한국영화들도 이에 맞설 코리언 블록버스터를 준비하느라 바쁘다.<비천무>(태원엔터테인먼트 제작, 김영준 감독)는 현재 후반 작업에 피치를 가하고 있고,<단적비연수>(강제규필름 제작, 박제현 감독)는 촬영에 전력을 쏟고 있다. 지난 해 할리우드 영화에 뜨거운 맛을 한 차례 보여준 바 있는 한국영화가 올 여름엔 과연 어떤 결과를 낳을 지 벌써부터 가슴을 졸이게 만든다. 오는 6월에 맞붙을<비천무>와<미션 임파서블 2>의 대결 결과는 전초전 성격까지 띠고 있어 더욱 관심을 모은다. <비천무>의 제작자인 강우석 시네마서비스 대표는 “일부러 개봉 시기를<미션 임파서블 2>와 똑같이 잡았다”며 강한 자심감을 보이고 있다. <비천무>는 신현준 김희선 주연의 무협 액션물로, 중국에서 무협 장면을 찍어 그 어떤 무협물보다 빼어난 화면을 만들었다는 평을 듣고 있다. 제작비 총액이 40억 원을 넘는 대작이다. <미션 임파서블 2>는 전작의 후광이 있는데다 오우삼 감독이 연출해 전 세계적으로 큰 기대를 모으고 있는 작품. 예고편을 본 일부 한국 영화인들이 “굉장한 영화”라며 잔뜩 긴장하고 있다. <비천무>에서 시작한 여름 싸움의 말미는<단적비연수>가 떠맡았다. 강제규 감독이 제작하는 러브환타지물인<단적비연수>는<쉬리>만큼의 흥행 결과를 기대하는 작품이다. <비천무>와<단적비연수>가 과연 지난 해 한국영화가 누렸던 영광을 재현할 수 있을까. 정경문기자입력시간 2000/04/06 1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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