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체국알뜰폰이 6일부터 업체 수를 종전 6개에서 10개로 늘린다. 판매상품도 18종에서 30종으로 확대된다.
4일 미래창조과학부 우정사업본부는 큰사람, 스마텔, 온세털레콤, 위너스텔 등 지난해 10월 추가로 선정된 4개 알뜰폰 업체가 6일부터 우체국을 통해 알뜰폰을 판매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나오는 상품 중에는 처음 출시되는 청소년 전용 요금제도 있다. 기본으로 제공되는 데이터를 모두 사용하면 자동으로 차단되며 부모 동의가 있어야 충전이 된다. 또 자녀안심 서비스(키즈 케어)를 무료로 제공해 자녀의 무분별한 스마트폰 사용을 막고 유해매체도 차단한다.
위약금 없는 무약정 반값요금제도 1종에서 3종으로 확대된다. 기본제공 데이터량은 30MB~2GB로 다양해졌다.
김준호 우정사업본부장은 “앞으로도 알뜰폰 시장 활성화를 통해 국민들의 가계통신비 절감에 보탬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우체국 알뜰폰은 현재 전국 651국에서 판매한다. 가입자는 지난해 12월 말 기준으로 17만4,000명에 달한다. 고객 1인당 월 평균 통신비는 지난해 3·4분기 기준으로 이동통신 3사의 3만5,800원 보다 68.6% 저렴한 1만1,250원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