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황동규ㆍ손봉호ㆍ박인수교수 퇴임

서울대(총장 정운찬)는 오는 29일 교내 문화관에서 황동규 영문과 교수와 손봉호 사회교육과 교수, 박인수 성악과 교수 등 정년을 맞는 교수 18명에 대한 퇴임식을 갖는다. 소설가 황순원의 아들인 황 교수는 지난 58년 미당 서정주 시인의 추천을 받아 문단에 등단한 뒤 `삼남에 내리는 눈`, `몰운대행`, `풍장`등의 시집을 펴내며 활발한 창작활동을 펼치고 있는 이 시대 대표적 시인 중 한 사람으로 평가 받고있다. 또 손 교수는 교수 뿐 아니라 기독교윤리실천운동 공동대표와 공명선거실천시민운동협의회 상임공동대표 등 시민운동가로도 널리 알려져 있다. 특히 손 교수는 스포츠신문 음란물 광고 반대에 나서기도 했으며, 각종 사회 문제에 앞장서서 의견을 개진하는 등 사회 원로로 활동하고 있다. 지난 89년 5월 시인 정지용의 시에 곡을 붙인 노래 `향수`를 대중가수 이동원씨와 함께 불렀던 박 교수는 이후에도 대중음악과 순수음악의 접목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해 왔다. 다음은 퇴임교수 명단은 다음과 같다. ▲인문대=이상택(국문학), 황동규(영문학), 한영우(국사학) ▲자연대=정종률(지구환경과학) ▲공대=이기준(응용화학), 정기형(원자핵공학) ▲농생대=남중희(생물자원공학) ▲미대=강찬균(디자인), 이종상, 정탁영(이상 동양화) ▲사범대= 손봉호(사회교육), 정성태(체육교육) ▲약대=박만기(약학) ▲음대= 박인수(성악), 현해은(기악) ▲치대=김철위, 임창윤, 최상묵(이상 치의학) <최석영기자 sychoi@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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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석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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