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

[아파트 주간 시세] 서울·수도권 동반 오름세 지속


‘전국 아파트 가격은 상승중’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 지역의 아파트 가격이 동반 오름세를 보이면서 전국 아파트 가격 역시 상승세로 한 주를 마감했다. 18일 부동산 114에 따르면 서울 지역이 지난 한 주 동안 0.03% 오른 데 이어 신도시가 0.01%, 수도권이 0.05% 상승했다. 서울 지역에선 중랑구가 0.26% 올라 서울 지역 내에서 가장 큰 폭의 오름세를 보인 가운데 노원구(0.24%)와 동대문구(0.19%)도 올라 상승대열에 합류했다. 강북 지역은 상승폭이 둔화된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여전히 상승 여력을 뿜어내며 시세 상승의 견인차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다만 매물을 찾는 문의는 줄고 거래도 줄었다는 것이 인근 중개사의 설명이다. 그러나 강동(-0.20%)과 송파(-0.11%) ㆍ강남(-0.04%)ㆍ서초(-0.01%) 등은 하락세로 한 주를 마쳤다. 강동구의 경우 둔촌 주공 3단지 76~112㎡형이 750~2,500만원까지 하락했다. 신도시의 경우 분당(-0.03%)과 평촌(-0.01%) 등이 하락세를 보였다. 분당 야탑동의 중형 아파트는 거래 없이 매물만 쏟아지면서 가격 하락으로 이어진 모습이다. 이는 가격이 추가 하락할 것이라는 불안 심리가 매물 증가로 이어지는 것으로 분석된다. 신도시 중 산본은 0.09% 일산은 0.08% 올라 대조적인 모습을 나타냈다. 일산의 경우 소형 매물을 찾는 문의가 급증한 데 따른 것으로, 주엽동 문촌동아 아파트 77~91㎡형이 2,500만원 상승했다. 수도권 지역은 경기 북부 강세, 남부 약세의 시세 흐름을 이어갔다. 동두천이 0.59% 오른 데 이어 ▦가평 0.53% ▦의정부 0.38% ▦양주 0.22% 등도 매수 문의가 늘면서 동반 상승했다. 동두천은 3.3㎡당 매매가격이 480만원대로 절대적으로 저평가된 데 따른 실수요와 투자 수요가 몰리면서 가격이 강한 상승세를 보인 것으로 풀이된다. 전문가들은 의정부~소요산간 전철로 서울 진입이 수월해진 데다 미군부대 이전 계획 등으로 인구 유입도 늘어나면서 당분간 가격 상승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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