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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주간 시세] 서울 4주째 하락… 非강남권 낙폭 커져


서울 아파트값이 4주 연속 하락했다. 꾸준히 오름세를 유지하던 소형 아파트값도 내림세로 돌아섰고 비(非)강남권에서는 낙폭이 커지는 모습이다. 1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주 서울 아파트 가격은 전주 대비 0.02% 떨어졌다. 신도시와 수도권도 각각 0.02%, 0.01%씩 하락했다. 서울에서는 ▦강동(-0.10%) ▦강서(-0.03%) ▦노원(-0.03%) ▦도봉(-0.03%) ▦송파(-0.03%) ▦강남(-0.02%) ▦서초(-0.02%) 등이 내렸다. 강동구에서는 재건축 예정 단지인 고덕주공5ㆍ6단지와 둔촌주공4단지 등이 주택형 별로 1,000만원 정도 하향됐다. 전반적으로 매수 문의가 뜸해 거래가 거의 이뤄지고 있지 않다는 게 현지 부동산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노원구에서는 줄곧 강세를 보이던 소형 아파트값이 떨어지며 내림세를 이끌었다. 상계동 주공14단지 99㎡형 이하 물건이 1,000만원 가량 하락했다. 도봉구 역시 주요 소형단지에서 약세가 나타났다. 송파구에서는 서울시의 가락시영 종상향 재검토가 악재로 작용했다. 가락시영은 주택형 별로 1,000만원 가량 호가가 낮아졌으며 매수 문의도 끊겼다. 강남구도 재건축 아파트를 중심으로 하락세가 이어지는 모습이다. 신도시도 거래 부진 속에 집값이 약보합세를 나타내고 있다. ▦분당(-0.03%) ▦일산(-0.02%)이 내림세를 보였다. 분당은 수내동 양지금호가 주택형 별로 500만~1,000만원 정도 떨어졌고 일산은 마두동 백마마을 일대 아파트가 중대형 주택형을 중심으로 1,000만원 가량 내렸다. 수도권 거래시장은 지난해 11월 말 이후 22주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파주(-0.06%) ▦의정부(-0.04%) ▦광주(-0.04%) ▦광명(-0.03%) 등이 내림세를 보였다. 한편 서울 전세시장은 4주 연속 하락하며 안정권에 접어든 모습이다. 신혼부부 외에는 이렇다 할 수요가 없어 당분간 약보합세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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